사실상 탁현민 선임행정관 ‘사의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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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생각에 잠긴 모습. ⓒ뉴데일리 DB
“첫 눈 오면 놓아주겠다.”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달 30일 공개 사의 표명을 한 데 따른 임종석 비서실장의 반응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종석 비서실장이 탁현민 행정관에게 올 가을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해 달라”고 말했음을 알렸다. 사실상 임종석 비서실장이 탁현민 선임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탁현민 행정관을) 간곡하게 말린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다만 탁 선임행정관의 반응 및 답변은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탁 선임행정관은 지난달 30일 일부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탁 선임행정관은 2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은 옷을 너무 오래 입었다”며 현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