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토로
  • ▲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뉴시스 DB
    ▲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뉴시스 DB
    ‘왜곡된 성 가치관’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려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탁현민 행정관 사퇴설과  관련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탁현민 행정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2007년 발간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와 ‘남자마음 설명서’를 통해 '안일한 성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치권과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탁현민 사퇴’를 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탁현민 행정관은 19대 대선 때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18일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한편 탁현민 행정관 사퇴 후문이 팽창해지자 청와대는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탁현민 행정관 사퇴는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