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상악화로 헬기가 대기 중에 있다가 부산 못가"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말 전용열차에서 미국 외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뉴시스 DB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말 전용열차에서 미국 외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1950년 6월 25일 발생) 당시 유엔(UN, 국제연합)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이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행 불발 관련 “폭우와 낙뢰 때문에 (불참하는 쪽으로) 대통령경호처가 판단했다”고 밝혔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상악화로 헬기가 대기 중에 있다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산에 못가셨다”고 했다.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문 대통령은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사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평화야말로 진정한 보훈이고 추모”라며 “용감한 젊은이들이 가슴 깊이 품었던 것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는 책임감과 인류애였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오늘 유엔참전용사들게 당신들이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