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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판문점’ 언급하자마자 F-22 출동…B-52도 대기

정부 소식통 “내주 ‘맥스 썬더’ 훈련위해 방한”…B-52H 출동에는 靑 난색 표명

입력 2018-05-02 11:04 | 수정 2018-05-02 11:25

▲ 2016년 일본 가데나 기지를 경유해 한국으로 출발할 때의 F-22 스텔스 전투기 편대. 최근 美공군이 본토에 주둔하던 F-22 스텔스 전투기 8대를 한국으로 보냈다고 한다. ⓒ美공군 공개사진.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美北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 집도 좋겠다”는 뜻을 밝힌 이튿날 美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가 한국 군산 美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각에서는 美北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이 높아진 증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뉴시스’ 등은 지난 1일 “美공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최근 美본토에서 광주 공군기지에 전개됐다”고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美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의 한국 전개는 광주 일대 시민들의 목격담과 촬영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확인됐다고 한다.

정부 소식통들은 F-22 스텔스 전투기의 한국 전개가 오는 11일부터 2주 동안 실시하는 ‘맥스 썬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국에 온 F-22 스텔스 전투기 수는 모두 8대. 그러나 정부 소식통은 F-22 스텔스 전투기의 도착 시점, 美본토 복귀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 소식통들은 또한 B-52H 전략 폭격기 2대도 ‘맥스 썬더’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청와대가 난색을 표하면서 훈련 참가는 5월 1일 현재까지도 확정이 안 된 상태라고 전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이미 한국에 온 F-22 스텔스 전투기의 훈련 참가도 내주에서야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美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는 2017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는 참가한 적이 있지만 ‘맥스 썬더’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과거 '맥스 썬더' 훈련 당시 F-16 전투기 60대가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 ⓒ美공군-위키피디아 공개사진.

미국도 180여 대 남짓 보유한 F-22 스텔스 전투기 8대를 한국으로 보낸 것에 대해 국내 일각에서는 “이르면 5월에 열리는 美北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자 대북 압박용으로 한국에 보내 한시적으로 주둔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B-52H 편대까지 한국에 올 것이라는 소식은 이런 주장에 힘을 더욱 실어주고 있다.

반면 F-22 스텔스 전투기가 광주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 전개됐다는 점으로는 한시적 주둔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美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군산 美공군기지에 F-22 편대를 배치하는 것이 일정 기간 이상의 주둔에는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맥스 썬더’ 훈련은 2008년부터 한미 공군이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모의 전투를 실시하는 대규모 종합전투훈련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북한의 기습 공격을 상정해 요격·반격하는 작전, 적의 대공방어망을 피해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작전, 적진에 추락한 아군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작전 등이다. 초기에는 50여 대의 전술기가 참가했던 ‘맥스 썬더’ 훈련은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7년에는 한미 공군 전술기 100여 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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