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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문훈숙 단장)이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유수의 대작들을 하이라이트로 엮어 무대 위에 펼쳐낸다.유니버설발레단은 2018년 시즌 오프닝으로 '스페셜 갈라-내일을 위한 도전(Challenge for Tomorrow)'를 3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해적' 등을 비롯해 창작품 '발레 춘향', 드라마 발레 '오네긴'과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또 모던 발레계 거장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에 등장하는 명장면 '첼로 2인무', '토카타'와 함께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전막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캐릭터 댄스 실력자로 정평 난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도 초연한다.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33)와 솔리스트 마리아 쉬린키나(31)가 프로그램 중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와 '발레 101'를 선보인다.문훈숙 단장은 "스페셜 갈라는 한 해의 서막을 여는 공연으로 고전, 창작, 모던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라며 "특히 '화이트 슬립'은 올해 '제4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최우수상(공연부문)을 수상했는데, 갈라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관람료 1만~8만원. 문의 02-580-1300.[사진=유니버설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