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으로 초청해 40분 간 환담, 이국종 교수도 참여
  • ▲ 문재인 대통령과 이국종 중증외상센터장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DB
    ▲ 문재인 대통령과 이국종 중증외상센터장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1일 JSA 장병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청와대로 불러 차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서 귀순한 오청성 병사를 구한 JSA부대 간부와 이국종 교수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위로의 말을 건네며 환담을 했다. 이날 차담회는 약 40여 분 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번 귀순 상황 때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잘 해주셔서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께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이렇게 모셨다"며 "그 덕분에 상황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게 됐다"고 위로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있게 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승현 상사는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거침없이 잘 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은 이국종 교수도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군이 일체가 돼 실제 상황에서 구현될 수 있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외상센터가 상당히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데도 실력만큼은 세계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되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