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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판 고무신춤축제' 포스터(왼쪽), 백현순 신덧배기춤(오른쪽)ⓒ한국춤협회
한국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백현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춤협회 창립해인 1982년 이후 10여년간 개최해온 30~60대 전문 춤꾼들의 '춤&판'과 과거의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리는 대학생들의 '고무신춤축제'가 합쳐졌다.
백현순, 임현선, 이애현, 송미숙, 오은희, 윤수미, 김기화 등을 비롯해 '춤&판'에 작품을 올리는 중요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살풀이춤, 수건춤, 부채춤, 북춤, 강강술래 등 한국전통춤의 주요 공연을 선보인다.
'고무신춤축제'는 '고무신(古+舞+新)'이라는 이름처럼 전통춤 계승의 의미를 굳건히 하되,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대중들에게 전통춤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게 새롭게 춤판을 벌려보자는 젊은 세대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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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 '동고'ⓒ한국춤협회
현재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동덕여대, 서울예술대, 수원대, 서경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용인대, 중앙대, 한국체육대, 한성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학교별, 또는 여러 대학이 연합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동고'와 '북의 대합주'는 전통 타악인 '북'의 본연을 볼 수 있다. '동고'는 6개의 고무를 15명의 춤꾼들이 치며 춤을 춘다. 국수호 선생의 작품을 재구성한 '북의 대합주'는 대북, 소북 등 다양한 크기의 북이 39명의 춤꾼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백현순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보따리', '다향', '숨비소리', '표정들' 등은 그간 한국무용계 창작춤에서조차 잘 다루지 않던 새로운 주제들로 만든 작품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 티켓은 한국춤협회를 통해 전화 예매로 하면 된다. 문의 02-410-6888, 010-9846-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