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2차장직, 남관표 주스웨덴 대사 임명
  • ▲ (왼쪽부터) 문미옥 신임 과학기술보좌관, 남관표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뉴시스
    ▲ (왼쪽부터) 문미옥 신임 과학기술보좌관, 남관표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뉴시스

     

    민주당의 '과학통' 문미옥 비례대표 의원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보좌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기초과학 분야와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손꼽히는 여성 과학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과학입국의 미래를 개척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된 문미옥 의원은 1968년 경남 출생으로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비례대표인 문미옥 의원은 청와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는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문미옥 의원 자리에는 비례대표 15번인 이수혁 전 독일대사가 승계하게 됐다.

    이수혁 전 대사는 1949년 전북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초대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노무현 정부 대북정책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혁 전 대사의 국회 입성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더욱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만나 "이수혁 전 대사가 이전 외교 역량을 살려 문재인 정부에 큰 도움울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스웨덴 대사를 임명했다. 남관표 신임 2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외교부 정책기획국장과 주헝가리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