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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43)이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시리즈 두 번째 무대에 오른다.신동일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바흐의 독주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은 올해 4번의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를 기획했다. 신동일은 지난 3월 첫 주자인 웨인 마샬에 이어 국내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참여해 무대를 장식한다.1부는 오르간 오르간 솔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카르그-엘러트 오르간을 위한 세 개의 인상 중 '밤의 선율', 비에른 환상 소곡집 중 '물의 요정' 등을 들려준다.2부에서는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부르흐의 콜 니드라히를, 앙상블 유니송과 함께 플랑크의 오르간·팀파니와 현악기를 위한 협주곡 G단조'를 연주한다.신동일은 11세에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故(고) 박종혁의 지휘로 협연하며 데뷔했다. 조선우 교수와의 만남으로 13세에 오르간을 시작했으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곽동순 교수를 사사했다.제20회 Grand Prix de Chartres 국제 콩쿠르에서의 대상 수상을 비롯해 1996년 무사시노-도쿄 국제 오르간 콩쿠르, 1999년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새문안교회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