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가 막을 내린다.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이하 '비발디아노')의 13일 오후 2시, 6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비발디아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발디의 '사계'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연주에 3D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공연이다.

    21세기 천재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미칼 드보르작이 작곡과 프로듀서, 키보드 연주를 맡아 진두지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마르티니 바초바, 첼리스트 마르케타 쿠비노바 등 오리지널팀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편곡의 비발디 음악, 15m의 대형 스크린과 투명한 24m 초대형 백사막으로 구현된 영상 등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100분 동안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매 회차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전원 기립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솔리스트들 역시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을 위해 공연 후 포토콜 이벤트라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듣기만 하는 클래식'을 넘어 '듣고 보고 체험하는' 새로운 공연의 등장에 관객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 "사운드와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 "인생 공연", "마치 거울의 도시에 갔다 온 듯한 생생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한국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첫 투어를 마치고 유럽과 북미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관람료 8만~18만원. 문의 1566-1823.

    [사진=에스와이코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