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로크(왼쪽), 사실주의(오른쪽)ⓒ이성구 화백
    ▲ 바로크(왼쪽), 사실주의(오른쪽)ⓒ이성구 화백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를 통해 500년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본다.

    CEO 출신 서양화가 이성구(69) 화백이 5월 17~2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30~6월 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모나리자로 보는 서양미술사'라는 주제로 제7회 개인전을 연다.

    이성구 작가는 중세부터 르네상스와 인상파를 거쳐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변화돼 온 서양미술 각 계파의 특징적인 화풍을 최대한 살렸다. 이번 개인전에는 3년간 작업한 23단계의 유파별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그 동안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패러디 한 작품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이 작가처럼 서양미술사조에 따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묘사한 전시회는 없었다.

    그는 "500년 서양 미술사의 화풍을 어렴풋이 알고 있어도 뚜렷하게 정의를 내리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변해왔는지 명쾌한 해답이 되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술대학과를 졸업한 이성구 작가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연세대 대학원 최고위과정, 일본 게이오 대학원 단기수료 및 삼성그룹 CEO 과정을 수료했다. 

    작가는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 전무, 농심기획 대표이사를 지내면서도 작품활동을 계속해 10여차례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2005년 퇴직 후 신작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경기도 양평의 작업실에서 작업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