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이 다국적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선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9월 16~24일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SICOF)'의 주역이 될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 단원 60여 명을 오는 17일 자정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연주자이며 9월 20일 기준 만 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동기를 담은 3분 이내 동영상과 5분간의 자유곡 연주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하프를 제외하고 교향곡에 사용되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연주자 60여 명을 모집하며,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는 온라인 공모를 통해 각 국가와 공동체를 대표하는 다양한 국적의 아마추어 음악인(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해외 거주 한국인 포함)으로 구성된다. 

    SICO의 해외 단원은 아프리카·유럽·중앙아시아·북미·남미에서 각 7명을, 동아시아에서 10명을 선발한다. 왕복항공료과 국내 체제비를 지원받으며, 축제 기간 중인 9월 20~25일 SICO 단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SICO는 현 UN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실내악 교수인 앙투안 마르기예가 초대 상임지휘자로 이끌며, 약 5회의 리허설과 쇼케이스 공연을 거쳐 9월 23~24일 두 차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SICO가 창단하는 9월 21일에는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시민이 예술의 주인공이 됨을 선포하는 '서울생활예술헌장'을 공동발표하고, 이를 유튜브 등 SNS로 생중계한다.

    SICOF는 2014년부터 세종문화회관과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매년 공동개최했던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의 새 이름이다. 올해 서울문화재단이 처음으로 공동주최하고, 전 세계 생활예술음악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제4회 SICOF는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개최되며, 해외 5개 생활예술오케스트라와 국내부문 본선에 진출하는 국내 생활예술오케스트라가 참가한다. 

    SICO와 같은 무대에 오르는 국내외 단체들은 ▲파라과이의 랜드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영국의 노스 데본 신포니아(NDS) ▲일본의 일본아마추어오케스트라연맹(JAO) ▲아시아연합오케스트라(AUO) ▲서울시민필하모닉 ▲서울학생필하모닉 등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