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나섰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되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하 의원은 개표가 시작된 오후 9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되더라도 문준용 특혜취업, 북인권결의안 대북문제의 사건을 끝가지 진실 규명해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적었다.

글을 올린 지 1시간 만인 오후 10시 기준으로 해당 포스트에는 좋아요 205개가 달렸고 52명이 댓글을 달았다. 댓글 중에는 △"꼭 진실을 밝혀주세요" △"잘못된 건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룰 아래에서 아이들을 키우게 해주세요" 등 응원하는 글들이 보였다.

문준용 씨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서류 접수가 마감된 후에 응시원서를 제출했고 2명을 뽑는 데 2명이 지원했으며 채용 당시 채점표 원본이 삭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의 채용특혜를 뒷받침할 만한 음성 파일을 공개하는 등 공세를 펴왔다.

한편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대선후보가 득표율 41.4%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3.3%), 국민의당 안철수(21.8%), 바른정당 유승민(7.1%)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