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애국 국민 입에서 '최선 아니면 차악 선택하자'가 웬말?"
  •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고, "태극기 세력을 결집해, 제도권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연사들은 한 목소리로 애국·보수 진영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애국 정당을 창당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언급한 새로운 애국정당은, 지난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가칭 '새누리당'을 말한다.
     

  • 권영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권영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권영해 국민저항본부 공동대표(새누리당 공동대표)는 태극기 애국신당 '새누리당'의 출범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선 제도권에 들어가야 했다"고 밝혔다. 

    권영해 대표는 "무려 5개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고 애국을 위해 통곡하고, 피와 땀을 흘렸던 이 집회가, 당을 창당함으로 인해 어떤 특정한 당의 집회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이런 오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언제 우리가 이곳에 당을 창당하기 위해 모였느냐"고 반문, "우리가 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광장의 외침이 제도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도권에 들어가야 했다. 정당이라는 이름을 가져야만 우리의 참정권과 권력을 지킬 수 있다. 우리의 저항을 제도권에 불어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 산골과 시골에서도 태극기집회를 보면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을 봤다"며,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애국심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미홍 더코칭 그룹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정미홍 더코칭 그룹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정미홍 더코칭 그룹 대표는 새누리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번 선거는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한 것이다. 태극기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애국 국민 여러분이 똘똘 뭉쳐서 확실한 후보를 지지해야 우리를 무시하지 못한다"며, "국민들이 최선 아니면 차악(次惡)을 선택하자며 다른 후보를 뽑자고 하는데, 아니면 아닌 거지 애국 국민들이 차악이 뭡니까"라며 열을 냈다.

    정 대표는 "날치기 대선은 불필요한 낭비"라며, "국민을 고생시킨 자들, 법치를 무너뜨린 자들을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울 후보, 역사를 바로잡아 미래세대를 잘 가르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 겸 국민저항본부 대변인도, 거듭 제도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정당 창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안정적으로 제도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앞으로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영입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