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심판서 8명 전원일치로 "대통령 파면" 결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에 대해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입장 발표문을 통해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역사는 전진한다. 대한민국은 이 새롭고 놀라운 경험 위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며 당분간 광장 정치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