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서 출마 선언, 'The Great Road of Eurasia' 제시
  • ▲ '강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출마에 나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뉴데일리 DB
    ▲ '강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출마에 나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뉴데일리 DB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원유철 의원은 오는 6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강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걸고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원유철 의원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핵(北核) 문제 해결 없이는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없고 경제가 흔들리면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대통령으로 강한안보, 강한경제, 강한 사회를 만들어 국민 모두를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형 핵무장'을 강조했다.

    '3不 원칙'의 한국형 핵무장으로 북핵(北核)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유철 의원은 "3불(不) 원칙 아래 한국형 핵무장을 추진해 북핵 공포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3不 원칙'은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북한 이외의 주변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으며, 북핵이 해결되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전제조건이다.

    원유철 의원은 또 한국 사회의 위기를 지적하며 "대선 전 분권형 개헌론을 통해 대통령과 총리 간 권한을 분배,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사법부의 구성방식을 개선해 더욱 강력한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위기'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부활시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서로 상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속적인 투자가 선순환되는 구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한국 경제가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원유철 의원은 대선의 핵심공약으로 '유라시아 큰길(The Great Road of Eurasia)'을 제시할 예정이다.

    원유철 의원은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북한의 벽에 막혀 섬처럼 고립된 상황이라는 판단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철길과 뱃길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한-중(韓中) 해저터널과 한-일(韓日)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그랜드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경제협력인 '동북아 연합(NAU : Northeast Asian Union)'의 틀을 이끌어 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비전을 만들어 나갈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