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재정경제부 장관 역임…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 ▲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은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당시 사진이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은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당시 사진이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31일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학사)를 졸업한 강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제6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노동부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거쳤고, 특히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아 부실기업 정리와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이름을 알린 경제 관료다.

    그는 이후 제16대 총선에서 분당구 갑에 출마했으나 41.4%의 득표를 받아 낙선하기도 했지만, 2002년 고향(전북 군산시)에서 출마한 8·8 재보궐 선거에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정치인으로 지냈다.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지난 2007년 당시 김근태 당 의장을 '친북좌파'로 규정하면서 2선 후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양적 완화' 경제정책을 주장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대한 석유협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췌장암으로 별세한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북 군산 옥구읍 가족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