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과거 논평서 "北핵무장 자금지원 논란있는 분이.."
  •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을 앞둔 9일 고향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마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뉴시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을 앞둔 9일 고향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마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뉴시스


    북한 5차 핵실험 도발로 온나라가 '비상체제'에 돌입한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경남 거제와 통영을 방문해 대권 의지를 다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고향마을인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회관을 찾아 "4년전 대선출마 선언을하고 고향을 찾아 고향 어른께 인사를 했는데 따듯하게 대해 줬는데 보답을 못해드렸다"며 "다음 대선에서는 우리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정부,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많이 부족해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조선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협력업체를 찾아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지금 우리 경제 민생 어렵기 때문에 다음 대선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게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정부를 선택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안보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이 초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하루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선 "만약 북한이 핵실험한 것이 사실이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평화를 위협해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하고 싶다"고 했다.

  •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6월 네팔에서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있다.ⓒ트위터 캡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6월 네팔에서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있다.ⓒ트위터 캡쳐


    정치권 안팎에서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까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전 대표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참여정부의 북한 퍼주기가 미사일 발사로 이어졌다"며 "2000년 들어 북한은 4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돈은 참여정부의 무한 퍼주기에서 나왔다. 남한에서 받은 달러가 미사일 발사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6월 자신을 돌아보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난 뒤 현지에서 "(전시)작전권을 미군에 맡겨놓고 미군에 의존해야만 하는 약한 군대"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를 앞세워 정부를 맹비난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의 막대한 자금지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분이 해이하다 못해 무지하고 위험한 안보관을 노출했다"며 "왜 문 전 대표가 운동권적 시각에 머물러 마치 북한 정권 대변자 같다는 비판까지 나오는지 깊이 반성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