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우병우 퇴진 주장하며 "내가 당 대표, (靑) 수석하고 다 얘기했다" 진짜?
  • ▲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이 지난 6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정진석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DB
    ▲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이 지난 6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정진석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DB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 문제를 자신과 상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어제와 오늘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고 물론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를 상의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재원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어제 오후 8시11분 정진석 원내대표로부터 '우 수석 사퇴하는게 옳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했다.

    이어 "저는 곧바로 '언론에 말씀하신 것인지?'를 묻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잠시후 정 대표께서 '네.. 김도읍 수석이 먼저 언론에 밝혔고 저는 방금전 페북에 글 올렸고, 당대표에게도 알렸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했다.

    김재원 수석은 "이외에 따로 어제와 오늘 정 원내대표와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고 물론 우병우 수석의 거취문제를 상의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확인했다.

    사전 상의가 아닌 일방적 통보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병우 수석의 퇴진을 공개 촉구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 수석 퇴진 주장 전에 이정현 대표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도 의견을 교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당 대표, (청와대) 수석하고도 다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