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취약자, 매일 건강 체크 실시…시원한 음료도 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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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가 KT와 함께 선풍기, 환기창이 없이 여름을 지내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선풍기와 개폐식 모기장을 선물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KT 사원 145명과 지역 주민, 시설 관계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와 모기장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KT가 기증한 선풍기 500대와 서울 에너지 복지 시민기금으로 마련한 모기장 1,020개를 서울 시내 5대 쪽방촌에 거주하는 474가구에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지난 6월부터 쪽방촌 주민들이 무사히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특별 보호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주민 순찰단을 구성해 건강이 취약한 주민들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시원한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쪽방촌에 거주하는 고령자·만성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 78명을 선정해 방문 간호사들과 순찰조가 일 1회 이상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할 자치구 소방서들에 협조를 구해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전 지역에 소화전 용수를 살포해 일대 온도를 낮추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