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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포고 간주" 위협에 美 "좀 자제하지"

'美김정은 인권 제재'에 뿔난 北…'비방 계속'

입력 2016-07-29 13:26 | 수정 2016-07-29 14:48

▲ 美국무부는 미국이 한반도를 전시체제로 만들었다는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의 발언과 관련해 "안정을 흔들지 말라"며 기존 美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북한 음악인 '미제가 덤벼들면 죽음을 주라'의 선전 영상 일부.ⓒ北선전매체 중계영상 캡쳐

美국무부는 "미국이 한반도를 전시체제로 만들었다"는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 안정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티나 애덤스 美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역내 안정을 흔드는 행동과 수사를 자제하고, 대신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준수하는 구체적 행동에 초점을 맞출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한성렬은 美'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근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는 특대형 범죄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는 우리와의 전면대결에서 이미 '레드라인(red line: 금지선)'을 넘어서고, 선전포고를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美정부에)초강경 대응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이다"며 "미국이 우리 '제도붕괴'를 목표로 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우리의 강경대응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은 자위적인 조치이고, 한반도의 긴장국면의 원인은 미국이라며 연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이 같은 논조로 미국에 책임을 전가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을 인용해 "우리가 핵무장을 했기 때문에 미국이 한반도에서 합동군사 연습이 아닌, 침략전쟁 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있다"며 "또한 미국이 핵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부득불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강화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이 노리는 진짜 속셈은 한반도 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무력증강 책동과 합동군사 연습의 명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내 '사드(THAAD)'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항의와 규탄을 모면해 보려는데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또 "미국이 대북 적대시에 열을 올릴수록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이로부터 초래될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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