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 101' 출신 권은빈의 합류와 함께 7인조로 거듭난 걸그룹 CLC(씨엘씨)가 '예뻐지게' 이후 3개월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30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뉴 클리어(NU.CLEAR)'를 발표한 씨엘씨(장예은‧손(SORN)‧오승희‧장승연‧최유진‧엘키‧권은빈)는 타이틀곡 '아니야(No oh oh)'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씨엘씨의 리더 장승연은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연습을 하다가 12시 땡 하자마자 멤버들과 모여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들었다. 다행히 지인들과 팬들이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앨범 명 '뉴 클리어'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씨엘씨의 이름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의 합성어이다. 5인조에서 7인조로 더욱 새로워진 씨엘씨의 음악적 변신과 의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최유진은 5인조에서 7인조로 변신한 것에 대해 "멤버가 늘어나 에너지가 더 커졌다. 5명보다 7명이 화이팅 할 때 더 힘이 난다. 막내 은빈이 들어와서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홍콩 출신 엘키가 들어와 글로벌한 그룹이 됐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권은빈은 "지난 '예뻐지게' 활동 때는 '프로듀스101'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곡 녹음부터 안무 연습까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같이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101' 출연 도중 씨엘씨 합류 기사가 나간 것에 대해 "연습생의 신분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다 좋은 경험이었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카메라 시선처리나 무대에 서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CLC에 늦게 합류했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에는 큐브엔터와 4년여 만에 뭉친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를 비롯해 범이낭이, 빅싼초, 손영진 등 인기 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랩퍼인 장예은이 랩메이킹에 참여, 또래의 마음을 대변하는 통통 튀는 가사를 선보인다.

    타이틀 곡 '아니야'는 감각적인 힙합비트와 반전 사운드가 연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팝 댄스넘버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공동 작사·작곡했다. 연애를 글로 배워 사랑에 서툰 한 소녀의 마음을 옮긴 깜찍한 노랫말과 휘파람 소리가 매력적이다.

  • 앞서 공개된  '아니야'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칼군무를 중심으로 씨엘씨 7명의 개성이 잘 표현됐으며, '앙큼돌'의 이미지를 200% 부각시켰다. 비비드 컬러톤의 개별세트와 과일캐릭터 스타일링,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 등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세 걸그룹을 향한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오승희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카메라 앵글 등 새로운 방식을 많이 시도했다. 짜여진 틀이 아닌, 우리끼리 정신없이 놀자는 마음으로 편하고 앙큼하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씨엘씨는 음원차트 1위를 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그만큼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데뷔 1년차 걸그룹으로서의 절실함을 드러냈다.

    장승연은 "처음 글로벌 그룹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씨엘씨(CLC)라는 이름을 더 많이 알리는 게 목표"라며 "오늘을 위해 새벽까지 열심히 연습했다. 멤버들도 힘들었을 건데 지친 기색 없이 따라와 줬다. 준비한 만큼다 보여줄 수 있게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뉴 클리어'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치른 씨엘씨(CLC)는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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