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북한 사이버 해킹 위협에서 벗어날 정책 필요"
  • ▲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강연인 'IT융합 환경의 방산기술 보호 패러다임'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자료 중 일부) ⓒ 방위사업청
    ▲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강연인 'IT융합 환경의 방산기술 보호 패러다임'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자료 중 일부) ⓒ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강연인 'IT융합 환경의 방산기술 보호 패러다임'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4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방사청 전 직원이 참여해 강연을 듣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종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임 교수는 2000년도에 세계 최초로 고려대학교에 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해 15년간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임 교수는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국내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다.

    임종인 교수는 "방산기술에 대한 보안 통제 및 감사, 보안 기술의 지원, 정보 공유 등을 위한 방산 분야의 특화된 보안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최근 보안위협은 시스템, 네트워크가 아닌 사람이 대상이므로 보안 장비 및 기술보다 정책·관리·문화 중심의 방산기술보호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임종인 교수는 방위사업청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IT 융합환경 방산기술보호에 관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북한의 GPS 교란 및 사이버 해킹 등 안보위협에서 방산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방향 등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방산기술보호 정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을 초청해 격월 단위로 정례 방산기술보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겠다"며 "주제발표와 토의를 통해 수렴된 지식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방산기술보호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