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추자도 인근 부대 시작, 14개 부대 대상
  • ▲ 11일 국방부는 해군작전사령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0월까지 14개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 국방부
    ▲ 11일 국방부는 해군작전사령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0월까지 14개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 국방부

    이제 도서·격오지 부대의 해군 장병도 부대 근처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11일 국방부는 해군작전사령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0월까지 14개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2001년 시작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도서, 산간지역 등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 직접 찾아가 스크린과 영사기 등을 설치하고 영화를 상영해 주는 사업이다.

    해작사와 한국영상자료원은 11일 추자도에 있는 부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연평도, 소청도, 이작도, 흑산도 등 도서부대와 강원도 양양군, 고성군 등에 위치한 격오지 부대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부대에서 영화 상영 시 지역 주민을 초청해 장병과 주민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군 장병들은 지역 주민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한 후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의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한다. 상영 장소는 지역 여건에 따라 실내 또는 야외로 정한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은 인근 영화관이 없는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피로 누적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병의 문화 복지를 위해 해작사에서 요청한 사업을 한국영상자료원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마련됐다"며 "해작사와 한국영상자료원은 격오지 해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