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대체 MC' 물색 중.. 경찰 조사결과 따라 '연장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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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이 20일 밤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창명이 장기간 MC를 맡아왔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출발드림팀'이 시즌2를 끝으로 폐지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에 휩싸여 주목된다.
OSEN은 21일 복수의 연예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KBS는 '출발드림팀'에 대해 '개편'과 '폐지'라는 두 카드를 들고 한달가량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MC 이창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인기 스타들이 기상 천외한 운동 경기로 대결을 벌이는 '출발드림팀'은 99년부터 2003년까지 방송되다 한 차례 폐지된 뒤 2009년부터 '시즌2'로 방송돼 왔다.
이와 관련, '출발 드림팀 시즌2' 제작진은 "이창명이 연루된 교통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프로그램의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으로선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제작진은 이창명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대체 MC'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시즌2로 '출발드림팀'을 끝낼지, 아니면 시즌3로 방송 연장을 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 30분경 이창명이 몰던 포르쉐 승용차가 여의도 성모병원 삼거리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창명의 연락을 받고 사고 현장에 나와 '사고 뒷수습'을 한 매니저 A씨는 "이창명이 담당 피디와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YTN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