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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로 NBC '투나잇 쇼'에 출연하고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했던 전설의 방송인, 자니윤(80)이 뇌출혈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측에 따르면 자니윤은 지난주 몸에 이상을 느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가 뇌출혈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술이 시급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무엇보다 자니윤 본인이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치료를 잘 받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1959년 국내에서 방송 진행자로 활동을 하다,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간 자니윤은 각종 클럽 등을 전전하며 파트 타임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자니 카슨의 제의를 받고 동양인 최초로 NBC '투나잇 쇼'에 총 34번을 출연해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NBC 방송국에서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자니윤은 1989년 국내로 돌아와 방송 사상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윤 쇼'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당시 캠프의 재외국민본부장을 역임했던 자니윤은 2014년 8월부터 한국관광공사의 상임감사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