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흑색선전에도 과반 지지율 얻어, 뒤집기 어려울 듯

  • 4.13총선 강원 춘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을 고수하며 재선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일보를 비롯 KBS, MBC, G1강원민방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해 6일 오후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진태 후보는 50.4%의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야권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28.1%, 정의당 강선경 후보는 2.8%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와 허 후보의 차이는 22.3%p다.

    김 후보에 대한 야당 후보 측의 흑색 선전에도 불구, 춘천 유권자 과반이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이날 정청래 더컸유세단의 단장인 정청래 의원을 춘천으로 불러 막말성 선거유세를 펼쳤다.

    특히 정 의원은 "허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사람을 뽑아달라"며 "짐승에게 투표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상대 후보는 물론 춘천 유권자들을 능멸하는 저급한 막장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허영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후보가 앞서는 것에 대해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실제 민심과 많이 다르다. 춘천 곳곳을 다녀보니 춘천의 변화를 원하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허 후보의 역전은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내 춘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실시됐다. 인구비례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각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