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CN '뱀파이어 탐정' 홈페이지
    ▲ ⓒOCN '뱀파이어 탐정' 홈페이지

    피만 빨면 재미 없잖아’, 섬뜩하면서도어딘가 모르게 짜릿한 한마디. ‘뱀파이어 탐정은 흥미를유발하기에 적합한 뱀파이어라는 캐릭터와 수사물의 결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장르물의 원조 OCN이 기획부터 2년여간의공을 들인 뱀파이어 탐정’. 오감을 자극할만한 관전 포인트는어떤 것이 있을까?

    #꽃미남 뱀파이어의 막강한 체력&피의본능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진 뱀파이어들은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아우라를 통해 인간과 확연히 구분되는 외형적인특징을 나타냈다하지만 뱀파이어 탐정의 주인공 윤산(이준 분)은수려한 외모와 섹시한 눈빛이 돋보이는 꽃미남 뱀파이어의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다. 경찰학교를 수석졸업할만큼뛰어난 두뇌를 가진 그는 현장에 있는 피를 보고 사건의 상황을 단숨에 파악할 정도로 머리면 머리,체력이면체력까지.인간의 능력치를 벗어난 극강의 캐릭터다.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환상 케미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윤산,코믹하고 능청스럽지만 뛰어난 추리력을가진 윤산의 든든한 조력자 용구형(오정세 분). 여기에 이들앞에 나타나 자신의 남자친구를 지켜달라는 첫번째 의뢰인 한겨울(이세영 분). 서로 다른 매력의 윤산&용구형.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한겨울이 그려낼 끈끈한 호흡은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할 수 있는 요소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있는 요나(이청아 분). 윤산의 경찰대학 동기 강태우(조복래 분).용구형의 후배 박형사(윤세하 분).윤산의첫사랑 정유진(김윤혜 분)은 윤산과 용구형의 숨겨진 비밀과과거를 적절히 밝혀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렬한 액션신과 트렌디한 영상

    피와 액션. 드라마는 화려하고 트렌디한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통해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만한 강점을 발휘한다. 여기에 순간순간 뱀파이어의 본능이드러나는 윤산의 시뻘건 눈동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자아내며 단순히 힘에 의존하는 액션수사물과는 다른 독특함을 선사한다.

    앞서 뱀파이어 탐정의성공을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주로 언급했지만, 반대되는 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동서양을 막론한 히트메이커 뱀파이어. 이는 뒤집어보면 그만큼 숱하게그려져왔기 때문에 기존 뱀파이어물의 느낌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또한 일요일밤 11시라는 시청률 사각지대에 가까운 편성시간도 뱀파이어 탐정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뱀파이어라는 캐릭터에게 가장 어울리는 시간은 칠흙같이 어두운 심야임에 틀림없지만, 토요일도 아닌,일요일 늦은 시간에 얼마만큼의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퀄리티를 최대한 높이는 수 밖에 없을 것으로보인다.

    오감자극 액션 수사극’, ’뱀파이어탐정이 이름만큼 강력한 재미와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최근 부진한OCN 드라마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그 실타래는3 27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