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인한 김정은 정권의 단말마적 몸부림"
  • ▲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 연구원이 백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과 관련,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이날 자총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통일연구원 백서라는 것을 내세워 박 대통령을 ‘동족대결광’ 등으로 매도하고, 남북관계 파국의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는 언사를 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욕이자, 명백한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의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총은 “이런 식의 막말 공세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궁지에 몰린 김정은 정권의 단말마적 몸부림”이라며 “우리 국민은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모욕적 언사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17일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이 발표한 백서에서 “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어, 북남관계를 사상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고, 핵참화를 들씌우려 미쳐 날뛰는 박근혜에 대한 온 민족의 경악과 분노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이와 함께, ‘천하의 악녀’, ‘온 국민을 다 잡아먹을 마귀X’, ‘괴물’, ‘야수’, 민족의 특등 재앙거리‘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퍼부었다. 

    자총은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신비방적인 막말 공세를 전면 중단하고, 하루빨리 핵개발 야욕을 포기, 개혁과 개방을 통해 정상국가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 한 결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우리에게 개혁과 개방을 두려워하는 막가파식 허장성세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고, 지금이라도 비핵화와 남북간 신뢰회복을 위한 장으로 나올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