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무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병무행정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 교육을 실시한다.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이달 17일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방병무청별로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 임무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 병무당당 교육은 국가비상사태 시 지자체 장에게 병력동원소집통지서 교부 등 병무업무 일부를 위임함에 따라, 업무를 전담할 병무담당을 평시에 임명해 훈련시키는 교육이다. 병역법 개정에 의거,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병무청은 올해 6천여명을 교육 대상자로 선정해 지방병무청이 관내 지방자치단체를 권역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된 교육 대상자는 지자체가 전시에 수행하는 차량·급식, 의료수용시설 등을 지원하는 병무업무와 병력동원 소집 통지서를 교부, 병력동원 대상자 입영을 독려 등 각종 전시 지원 사항을 교육받는다.

    특히 병무청은 올해 현장·실무 교육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5개 시·도의 전시 대비 실제훈련인 충무훈련과 연계해 병력동원소지통지서 교부실습,군부대 및 안보현장 견학 등을 실시 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시 병역자원 관리와 병역을 적기에 충원하기 위해서는 군부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들이 병무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