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춘천으로-레고랜드 중심 관광허브 춘천' 등 5대 비전 제시

  •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김진태(강원도 춘천) 의원은 18일 "춘천을 두 배로 발전시키겠다"며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힘(him)! 두 배로 커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면서 "재선 국회의원이 돼 춘천의 힘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부터 출근길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 의원은 지난 2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지난 15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 신청을 마친 바 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 모든 길은 춘천으로! (교통) ▲ 레고랜드 중심 관광허브 춘천! (관광) ▲ 신나는 경제, 커지는 춘천! (경제) ▲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춘천! (교육) ▲ 골고루 잘사는 희망나눔 춘천! (복지)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은 분야별로 순차 공표할 계획이다.

    김진태 의원의 노력으로 춘천은 최근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평가·선정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판로 개척에 국비 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심사 초기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19대 임기 동안 크고 작은 지역사업을 세밀히 챙겨 왔다"고 말했다.

    ▲ 제2경춘국도 본격 착수, ▲ 레고랜드 국비 확보 및 문화재 문제 해결, ▲ 삼성SDS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19대 임기 주요 성과로 꼽은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19대 임기 1년차인 2012년부터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측과 수년간 협의해 왔다"며, "지금도 소양강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냉각시키는 수냉식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그룹 측과 협의 중이고, 정책토론회 개최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16년간 국회 평가를 진행해 온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19대 의정종합평가에서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상위 9위의 법률안 통과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강수계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꼭 필요한 법률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3일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최우수 의원상'을 비롯해 19대 임기 동안 총 16회의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김 의원은 다짐했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춘천시 선거구 일부분할에 대해서는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게리맨더링이고 상식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방안이다"며 "현재 당 지도부에서 이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고, 받을 건 받아냈다"며 "반드시 재선 국회의원이 돼 19대부터 추진해 온 주요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해 춘천 두 배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 김진태 의원의 5대 비전


    비전 1. 모든 길은 춘천으로 통한다!

            동서남북 시원하게 뚫린 교통망 완성하겠습니다.
     

     비전 2. 레고랜드 중심 동북아 관광 허브 춘천!

            세계적 수준의 체류형 문화·관광클러스터 조성하겠습니다.
     

     비전 3. 신나는 경제, 커지는 춘천!

            기업 신규투자 및 자영업자 지원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비전 4.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춘천!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명품교육도시 만들겠습니다.

     

     비전 5. 골고루 함께 잘사는 희망나눔 춘천!

            어르신·농민·여성·장애인 지원 확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