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실세 최경환, 김태호 등 참석..."춘천 힘, 두 배로 키우겠다"
  •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3일 강원도 춘천 중앙로터리 건물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왼쪽)와 김태호 최고위원, 한기호 의원등과 두 손을 맞잡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3일 강원도 춘천 중앙로터리 건물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왼쪽)와 김태호 최고위원, 한기호 의원등과 두 손을 맞잡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애국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비전선포식을 갖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친박 실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최한 '엡델 파타 엘시시(Abdu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 환영 청와대 오찬에 참석, 진박 실세임을 과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춘천 중앙로터리 기업은행 건물 4층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늘 점심 때 박근혜 대통령 주최 청와대 오찬에 초청돼 다녀오는 길"이라며, "대통령께서 춘천시민께 안부를 꼭 전하라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또 "청와대·당·정부 내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제2경춘국도, 레고랜드, 신규 대기업 유치 등을 반드시 성공시켜 춘천의 힘을 두 배로 키우겠다"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8월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알시시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공식 초청돼 참석했다. 

    이날 춘천 개소식에는 최경환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태호 최고위원, 한기호 의원 등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과 한장수 전 강원도 교육감, 이건실 춘천시의정회장, 진성자 전국여교수협의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또 이수홍 춘천시노인회장, 김우명규 춘천시보훈단체연합회장, 최찬희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관내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에서는 "김진태는 애국 의원"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제2경춘국도, 레고랜드 등 지역 국비 확보를 위해 물불 안 가린 사람이 김진태 의원"이라며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김 의원만큼 애를 쓴 사람도 드물기에 춘천에 필요한 국비 다 확보하도록 해줬다"고 평가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어 지역 주민들에게 "김진태 의원을 반드시 재선 시켜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달라"며 김 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진태 의원만큼 애국심으로 가득찬 국회의원이 없다. 반드시 재선시켜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작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할 때 김진태 의원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의원을 보지 못했다"며, "제2경춘국도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 맨땅에서 시작해 김 의원이 국회에서 예산을 끼워 넣은 것"라고 소개했다.

    선거운동 등으로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한선교 전 국회 미방위원장, 권성동 당 전략기획본부장, 김을동 당 최고위원, 이정현 전 대통령 홍보수석, 김재원 전 대통령 정무특보,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장관은 영상축사를 보냈다.

    윤상현 전 대통령 정무특보는 화환을 보내 개소식을 축하했다. 탤런트 김영철씨도 주말드라마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은 단순한 선거출정식에서 탈피해 '모든 길은 춘천으로!', '동북아 관광허브 춘천!', '신나는 경제, 커지는 춘천!'
    , '아이들이 활짝 웃는 춘천!', '희망나눔 춘천!' 등 5대 분야(교통·관광·경제·교육·복지) 비전을 선포하며 5가지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김진태 의원은 지금까지 어떠한 세부 공약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예비후보와는 달리 이미 교통, 관광 분야 세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만간 나머지 분야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등 정책선거 구현에 앞장 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