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상윤 사진기자
    ▲ ⓒ정상윤 사진기자
    약 1년여 만에 돌아온 걸그룹 포미닛이 독보적인 색깔 굳히기에 돌입했다. 매번 나오는 곡마다 ‘강렬함’을 추구한 그들은 이번에도 ‘센’ 콘셉트로, ‘걸 크러쉬’를 자극했다. 팀명처럼 4분 만에 대중을 홀려버릴 포미닛은 한층 더 짙어지고 깊어진 카리스마로 올 상반기 가요계 점령에 발을 내딛었다.
    포미닛은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Act.7)’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멤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5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지난해 2월 미니 6집 ‘미쳐(Crazy)’ 발매 후 국내외를 불문하고 원조 ‘걸 크러쉬’ 저력을 과시한 포미닛은 ‘액트세븐’을 통해 다시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액트세븐’은 제 7막을 여는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아낸 특별한 의미다. 멤버 남지현은 “감미롭고 슬픈 감성을 담았다. 중간에는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사운드 음악”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점은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앨범 내 작사, 랩메이킹 다수에 참여한 것은 물론 허가윤이 전반적 비주얼 디렉팅을 주도했다. 권소현은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다. 보면 볼수록 더 좋은 노래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타이틀곡 ‘싫어(Hate)’는 미국 유명 DJ 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한 EDM 힙합장르 댄스곡이다. 여기에 작곡가 서재우와 손영진이 지원사격 했으며, 작사에 멤버 전지윤과 김현아가 공동 참여했다. 포미닛과 스크릴렉스의 만남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남지현은 “스크릴렉스가 우연히 한국에 왔다가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됐다”라며 “지인분이 스크릴렉스에게 ‘포미닛과 작업해보는 것은 어떠냐’라고 물으셨다. 몇 시간 대화를 나눈 후 흔쾌히 승낙하셨다”라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어느덧 포미닛은 데뷔 8년차를 맞았다. 기존의 걸그룹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콘셉트를 도전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고충은 클 터. 권소현은 “우려되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걸그룹 중에 센 콘셉트를 하는 분들이 많이 없다. 그런 점에서 저희의 이미지를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김현아 또한 “완전체로 돌아왔다. ‘미쳐’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담이 크다.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미닛의 ‘액트세븐’은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아낸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신보다. 힙합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한층 강력해진 하이퀄리티 음반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한다. 
    한편 포미닛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