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서 배운대로 침착한 응급처치..실제 환자 목숨 구한 졸업생도 있어
  • ▲ 신임해양경찰 1주차 제식훈련 모습. ⓒ 해양경비안전교육원
    ▲ 신임해양경찰 1주차 제식훈련 모습. ⓒ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오는 15일 제228기 신임해경 졸업식을 거행한다. 졸업인원은 공채 62명과 특채 58명 등 총 120명이다.

    안전처는 이번에 졸업하는 신임해경에 대해 “52주 교육기간 중 강인한 체력을 가진 해양전문가로 거듭나도록 해경특성화교육과 기초수영, 훈련함정실습, 인명구조교육, 경찰실무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생들이 받은 인명구조훈련이 실제 환자 발생 상황에서 빛을 발한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고향에 갔다가 귀교하던 정지빈 교육생은 열차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승객이 발생하자, 침착하게 응급처치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정지빈 졸업생은 “인명구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8주간 실시한 훈련과 실습과정 덕분에 열차에서 승객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 배치되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전현태 졸업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수석합격을 하는 영예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석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은 “그 어느 기수보다 강도높은 교육과 훈련으로 졸업생들이 실무에서 개인의 소질을 충분히 발휘해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며 졸업생들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