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주영 작가
    ▲ ⓒ신주영 작가
    김현수의 볼티모어 계약 공식 발표에 대해 현지 언론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선은 22일(한국시간)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입단에 합의한 김현수에 대한 계약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볼티모어 구단의 신체검사가 까다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지난 17일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입단하기로 합의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볼티모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는 볼티모어에 머물고 있다. 구단은 캠든 야즈(볼티모어 홈구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현수가 입단한다면 3번타자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츠버그 강정호의 사례를 언급하며, 강정호도 시범경기에서 고전했지만 결국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오른 사실을 주목했다.

    이밖에도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KBO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출루율(0.406)을 언급하며 "올해 0.307로 아메리칸리그 뒤에서 3위에 그쳤던 팀 출루율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