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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rn to beat' 비투비가 진가를 보여줬다.

     

    비투비는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비투비(은광, 민혁, 창섭, 현식, 프니엘, 일훈, 성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본투 비트 타임'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비투비 그룹명을 의미하는 곡 ‘Born to beat’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포문이 열림과 동시에 강렬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 스릴러‘wow’에 맞춰 파워풀한 댄스를 췄고 멤버들은 클럽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이어갔다.

     

    폭발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마친 후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은 드디어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이 오늘 집중해야 할 것은 딱 두 가지, 비투비와 안전이다라고 당부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또 멤버들은 5분만에 매진 기록을 언급하며 공연이 재밌고 라이브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개 같이도 보였다가 늑대처럼도 보였다가 비투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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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비투비는 나빼고 다 늑대‘, ’어기여차 다여차‘, ’북치고 장구치고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무대를 이어나갔고, 관객들의 흥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들은 단독 콘서트의 꽃인 유닛무대와 솔로무대를 준비, 듣는 재미까지 챙기며 데뷔 3년차의 노련함을 드러냈다.

     

    서은광과 이창섭은 곡 친구라는 건을 열창, 보컬라인 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또 육성재는 김준수의 또 어제를 불러 풍부한 감성을 현장을 가득메운 8000명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랩퍼 라인 민혁과 정일훈은 ‘a-yo’ 무대로 감각적인 랩핑을 선보였고, 듣는 이들의 흥을 돋궜다.

     

    특히 프니엘은 마이클 잭슨과 트립 리의 ‘the way you make me feel', 'Manolo'의 댄스 무대를 준비했고, 각 잡힌 댄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manolo‘의 무대에서는 메인 보컬, 서은광이 댄스 퍼포먼스에 함께 임해 눈길을 모았다. 서은광은 비교적 눈에 뛰지 않았던 댄스 실력을 이날 가감 없이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멤버들은 다양한 장르에 맞춰 자신들의 보컬, 댄스 능력을 십분 발휘, 무대를 불태웠다.

     

  • 이어서 비투비는 우리를 이곳에 있게 해준 곡이라며 괜찮아요집으로 가는 길을 소개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서 비투비는 감성적인 안무로 여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고 뛰뛰빵빵’, ‘두 번째 고백’, ‘shake it’으로 이들은 무거운 무대 의상을 한 꺼풀 벗고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이날 멤버 이창섭은 “1년 만에 콘서트 그때보다 훨씬 많은 멜로디 분들이 와줘서 기쁘다가수가 될수잇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저를 여기까지 올려준 멜로디에게도 감사하다며 겸손한 자세로 공연이 끝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괜찮아요''집으로 가는 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비투비는 19, 20일 양일간 서울 장축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양일간 8천여 명 관객을 동원할 비투비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부제처럼 무대 위 소년에서 남자로 팔색조 변신할 비투비의 매력을 150분에 걸쳐 담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