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방송영상캡처
    ▲ 사진=방송영상캡처
     

    배우 이동욱이 '3단 감정 변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7회에서 이동욱이 '설렘', '분노', '애절함' 등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긴 것.

    이 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사랑에 빠진 '설렘' 가득한 남자의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앞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정려원(김행아 역)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후, 그녀가 도망 갈까봐 두려워했던 상황. 그러던 중 이동욱은 "나 도망 안가. 너 좋아"라고 화답한 정려원의 수줍은 고백에 좋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풋풋한 사랑 앞에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지닌 '순수남'으로 등극, 여심을 공략했다.
     
    반면 이동욱은 극의 말미에서 엄마로 등장하는 배종옥(박선영 역)을 향해 화를 냈다. 그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맞선녀 박희본(홍이슬 역)과 결혼을 시키려고 한 그녀의 행동에 "이해가 안 돼. 엄마 욕심내는 거 부끄러워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이번엔 왜 그러는 거야?"라며 '분노'를 표출한 것.
     
    이에 이동욱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배종옥에게 결심한 듯 정려원과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그건 안 돼"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를 향해 이동욱은 "아니 돼. 우리 안 되는 이유 없어. 나 행아(정려원 분)하고 있으면 좋아. 그러니까 이제라도 반대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하기도.
     
    이렇듯 이동욱은 본격적인 로맨스에 푹 빠진 핑크빛 설렘부터 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갈등하는 남자의 심리를 명품 연기력으로 소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캐릭터가 지닌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눈빛, 표정, 대사, 행동에 디테일하게 녹여내며 빛나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동욱이 섬세한 심리 표현으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