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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한 한·미 합참의장은 연례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이라 점을 재 확인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는 MCM 공동보도문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최근 한반도 주변 안보 상황 평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 및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경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은 “한·미 합참의장은 이번 회의가 한·미동맹 강화 및 양국의 군사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고 62년 역사를 가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critical role)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모두 최근에 취임했다. 던포드 의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 이순진 의장도 지난 7일 취임해 한미의장 모두 첫 대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MCM에는 양국 합참의장 외에도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형성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대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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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국에 도착한 던포드 의장은 던포드 의장은 이날 MCM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어 2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주재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한 뒤 3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제공하고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군사회의로 1978년 제1차 회의 이후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