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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이 쿠웨이트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11시 55분(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구자철은 전반 12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헤딩슛으로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은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골 감각을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구자철은 결승골 뿐만 아니라 후반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석현준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문전에서 특유의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부상과 이적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쿠웨이트 전 결승골로 구자철은 A매치 통산 15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