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청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
  • ▲ 지난해 열린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시범공연을 보이고 있는 해병대 의장대의 모습. ⓒ해병대사령부
    ▲ 지난해 열린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시범공연을 보이고 있는 해병대 의장대의 모습. ⓒ해병대사령부


    해병대가 6.25전쟁 당시 빼앗긴 수도서울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서울수복 행사를 거행한다.

    해병대사령부와 서울시는 오는 19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수복(1950년 9월 28일)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제65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와 '중앙청 태극기 게양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 주요인사와 서울탈환작전에 참전했던 한미해병대 참전용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현역장병, 해병대 전우회, 서울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 한미 해병대와 17연대 참전용사 사진 제막식, 참전용사 입장,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 축하공연, 주요내빈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 ▲ 지난해 열린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중앙청 태극기 게양을 재연하는 모습. ⓒ해병대사령부
    ▲ 지난해 열린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중앙청 태극기 게양을 재연하는 모습. ⓒ해병대사령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해병대의 서울 탈환과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행사다.

    6.25전쟁 당시 전투복을 착용한 해병대 장병들의 경계 하에 시작되는 재연행사는 해병대 모병장병과 예비역, 참전용사, 시민대표들에 의해 대형 태극기가 서울시청으로 옮겨지고, 이후 무인비행장치(드론)와 국기수에 의해 서울시청 태극기 게양대에 게양되며 마무리 된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서울광장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장비와 유품 전시, 해병대 주요 훈련과 역사 사진, 군복·장비 체험, 건빵·전투식량 시식, 실제 소총을 활용한 레이저전투사격술 체험 등이 함께 운영되며, 국방부 유해발굴 사업 자료와 적성장비 전시도 병행된다.

    이날 서대문구 연희동 '104고지 전적비'에서는 서울수복 기념행사 전 치열했던 서울 시가지 전투에서 결정적 승리에 기여 한 연희동 104고지 전투를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도 열린다.

    한편, 서울탈환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가 북한군에게 90일간 빼앗긴 수도서울을 탈환한 역사적인 작전이다. 서울탈환작전은 서울 시민과 국민에게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해병대는 매년 9월 28일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열고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