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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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다시 이준기와 의기투합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6(극본 장현주,연출 이성준)에서 심창민은 귀를 없애기 위해 이유비를 희생시키는 결정 대신 이준기와 손 잡았다.  

    심창민은 과거 자신의 수하였던 여의주가 귀로 인해 흡혈귀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고 이유비를 귀에게 바치는 대신 이준기와 함께 귀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한 것. 

    심창민은 "지금 이 자리에서 내게 믿음을 달라. 120년간 살아온 이유가 귀를 없애기 위함이라 했거늘 한 여인에 대한 연정 때문에 포기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준기는 "120년간 버틸 수 있었던 건 사람의 마음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심창민"허면 그 뜻을 위해 나와 함께 싸울 수 있겠냐"고 물었고 이준기는 "이 싸움이 정녕 백성들을 위한 것이냐. 귀에게 왕좌를 돌려받기 위한 것은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아 심창민은 검은 도포를 이준기에게 돌려줬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유비, 한때는 그를 애타게 찾았던 벗으로 여겨 끔찍히 여겼던 심창민, 이들이 과연 그간의 여러 오해를 딛고 세자의 유언을 받들어 귀를 없앴을 수 있을까 '밤을 걷는 선비'가 어떤 결말을 맺을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