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재 ⓒ암살 스틸컷
    ▲ 이정재 ⓒ암살 스틸컷


    영화 '암살'이 표절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설가 최종림은 10일 '암살' 주인공이 여성 저격수인 점과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의 조선 주둔군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최종림 작가의 이러한 주장이 억측이라는 의견들을 상당부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있었던 암살 작전은 이미 유명한 것이다"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저격수가 여성이거나 남성일 확률은 각각 50%인데 단순히 여성 저격수가 겹친다는 이유로 해당 영화가 표절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저격수가 꼭 남성이어야 할 이유가 있나"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군과 친일파를 척결하기 위해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이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지휘 하에 작전을 펼치며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과 운명적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