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현장] '베테랑' 황정민 "대본 선택? 관객들에게 책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해"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베테랑' 언론시사회에서 "1년 만에 처음 완성본을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액션신 촬영 과정에 대한 질문에 "마지막 번화가에서의 액션신을 위해 청주에서 열흘 정도 할애를 했다. 청주 시민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정두홍 감독님과 케미가 잘 맞아서 편안하게 잘 찍었다. 기본적으로 사전에 연습을 많이 했고 그림 콘티가 아닌 카메라로 직접 찍으며 한 작업이다.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하기엔 편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대본 선택 기준은 관객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하고 싶은데 아무거나 주기 어렵다. 그런 느낌으로 대본을 고른다. 이 대본을 선물했을 때 관객이 좋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영화 중 '이 새끼 싸움 잘해'가 가장 멋있는 대사였던 것 같다. 영화에선 그게 사실이었으니 그 상황에 맞고, 가장 멋있는 대사였던 것 같다"고 재치있는 발언을 했다.

한편 황정민은 '베테랑'에서 강력사건 수사대 행동파 요원 '서도철' 역을 맡았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에는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분)과 20년 경력의 '오팀장'(오달수 분) 등으로 구성된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가 배후에 있는 사건을 건드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과 연기파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의 조합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8월 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