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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그릇된 행태로 억울한 삶을 산 사람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은 김 씨였지만, 체포 뒤 며칠 만에 석방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당시 목격자였던 최 씨가 도리어 용의자로 몰려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최 씨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서 범죄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경찰서는 칼을 증거물로 내놓았지만 택시기사 몸에 나왔던 상흔과는 크기 자체가 달랐다.
최 씨는 체포 당시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후 최 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고 밝혔다.
최 씨의 체포로 익산경찰서 관계 경찰들은 표창장까지 받아 충격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