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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90년대 한국에 팝음악을 소개하고 전도한 팝송 전문 DJ 겸 팝 칼럼니스트 김광한이 9일 오후 9시40분쯤 사망했다. 향년 69세.
- ▲ 김광한ⓒMBC '놀러와' 캡쳐
지난 6일 오전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된 김광한은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8일 병세가 다시 위중해진 뒤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심장질환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
김광한은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방송사 운영난으로 100여 회를 끝으로 첫 DJ생활을 마감했으나 1979년 당시 방송 DJ계의 독보적 존재인 박원웅이 진행한 MBC FM '박원웅과 함께'에 게스트로 나서면서 다시 DJ의 길을 걷게 된다. 사망 직전까지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빈소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장지 성남 영생원. 02-2215-4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