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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역사 셰넌 하나두나 하안동이트자매, 2014 igital Inkjet Print 입양인 재미교포ⓒ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다른 개체,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서 살아 온 한인들의 삶과 이산의 아픔을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2015년도 글로벌 아츠(Global Arts) 지자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격동의 삶과 이국땅의 슬픔과 갈등, 한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보는 디아스포라 특별기획전을 온는 7월15일부터 8월16일까지 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기획전은 3부작으로 제1부는 손승현 사진전 ‘삶의 역사-나는 미래다’(7.15~8.16), 제2부는 해외특별전‘디아스포라의 배’(8.25~11.1), 제3부는 특별공연 ‘아라이 에이치(新井英一,박영일) 내한공연’(8.25)으로 디아스포라 삶과 예술을 다양하게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개최되는 특별기획 제1부 ‘삶의 역사-나는 미래다’ 展은 오랜 기간 한민족 이산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해 온 손승현 작가(사진작가, 한국 예술원(KAC) 교수)의 삶의 역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성과물과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작업해 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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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김양자 1948년 파독간호사, 장일삼 사할린 귀군동포ⓒ안동시 제공
삶의 역사 프로젝트는 ‘함께 만들어가는 기억, 증언,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귀환이주 한인(중국 조선족,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고려인, 재일동포, 재미동포 등)과 탈북 이주민, 그리고 남한 주민들 중 실향(월남 베트남 등)과 이념적 갈등을 경험한 (민간인 학살 피해가족 등)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삶의 역사’를 함께 모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기록했다.
손승현 교수는 이번 전시의 목적은 “그 동안 한국 사회의 주류 역사에서 배제되고 단절돼 왔던 다양한 한민족 구성원들의 삶의 역사 이야기를 통해, 분단을 넘어서, 또 국경을 넘어서 폭 넓게 전개 되고 있는 한민족 다문화의 현실을 폭넓게 느끼고 이해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15년도 글로벌 아츠(Global Arts)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