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 ⓒ 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길해연의 30대에서 가장 불행했던 추억은 아들의 신증후군 투병생활이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배우 길해연이 출연한 가운데 그가 자신의 아들 신증후군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는 성유리는 "제보에 의하면 30대 때 제일 힘든 일을 겪었다고 들었다"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길해연은 "심한 말은 다 연극 때문에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신증후군을 앓게 됐다. 무서운 병이었다. 감기 증세가 있다가 온몸이 부풀어 올랐다.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었다."며 6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아들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봤던 과정에 대해 회상, 가슴이 먹먹한 듯 함께 출연한 황석정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또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변해버린 아들을 묘사할 때 "6개월은 잘생겼는데 6개월은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었다"라며 투병 과정의 아픔을 전했다.
    결국 그는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하며 끝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