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태인호의 심리를 완벽히 파악했다.
이날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이현(서인국)이 계속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 양승훈(태인호)의 조사실에 수습 수사관으로 위장을 하고 들어갔다.
이현은 어리버리한 신입 수사관인척 행세를 하며 양승훈의 경계심를 풀었다.
이현은 미소를 지으며 양승훈이 살해한 용의자들의 사진을 꺼낸 후 이중에서 기억나는 사람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양승훈은 헛웃음을 지으며 이현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현은 이어서 치밀한 추리력으로 양승훈이 만났던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후 복수심에 살인을 저질렀음을 알아챘다.
이후 계속해서 양승훈이 부유한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감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하며 밖에서 무능력한 사람이 집안에서는 폭군으로 변하게 마련이라고 말하며 양승훈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리고 이현은 이 완벽한 범행 뒤에는 또다른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이현은 양승훈에게 그 존재에 대해 물어보며 그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양승훈은 내 뒤에 아무도 없고 다 내가 한 짓이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