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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용녀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주군의 태양'에서 섬뜩한 연기로 시청자에게 소름을 선사했던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미란 홍정은,연출 진혁) 14회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에 대한 기억을 되찾은 주중원(소지섭 분)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 싶다고 말하는 주중원은 태공실을 향한 관심을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고여사는 "기억을 되찾으려면 깨어나는 순간 사라진 걸 떠올리면 된다"고 말해줬다. 태공실 목걸이를 기억해낸 주중원은 모든 기억을 찾았다.

    극중 이용녀는 남녀 귀신을 사후에 연결시켜 결혼식을 치러주는 고스트 웨딩플래너로 등장하고 있다. 억누른 말투에 꿰뚫는 듯한 눈빛 연기는 정말 무속인이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다. 이날 14회에서도 모든 상황을 알고 지켜보는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겨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드러냈다.

    이전 작품에서도 이용녀는 종종 무속인 역할을 맡았다. 영화 '전우치'에서는 극 초반 김윤석의 미래를 예언하는 치매에 걸린 노파로 출연했다. 정말 신이 내린듯한 실감나는 말투와 표정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용녀, 무속인 전문배우인가", "이용녀, 주군의 태양에서 무속인역 정말 섬찢했는데","이용녀, 누군가인가 했더니 오호"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