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스 관련 보도 ⓒMBN
    ▲ 메르스 관련 보도 ⓒMBN

     

    경주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국민들의 공포를 더하고 있다.

    이 환자의 직업은 교사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오전 경북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교사 A씨(59)가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 31일에는 중환자실에 방문 후 같은 달 7일 메르스 관련 발열 증상을 보인 것.

    또 A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포항지역 모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기간 동안 사흘간은 정상수업을 했고, 이틀은 조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교에는 학생 85명, 교직원 29명 등 모두 114명이 몸 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수치를 보였다.

    경북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는 즉각 대응팀을 꾸리고 A씨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경북도교육청에 이 사실을 통보,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귀가를 중단시켰다.